■ 줄거리

-미국 A-6(미공군) 소속의 유능한 비밀 암살 요원 알 시몬스(마이클 제이 화이트 분)는 사랑하는 여인 완다(테레사 랜들 분)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단짝 친구 테리(D.B. 스위니 분)는 그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이다. 그들은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으로 촉망받는 정부요원이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보부장인 윈(마틴 쉰 분)의 지시에 따라 알은 암살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하지만, 그가 수행한 임무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란다.

알이 요원 직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윈은 그에게 마지막 임무를 지시하고, 죽음의 계략임을 모른 체 제안을 수락한다. 인류를 위협하는 생화학무기 제조공장을 폭파시키기 위해 도착한 알은 그때서야 함정이었음을 알게 되지만, 공장과 함께 폭발해 죽임을 당한다. 지상에 남겨두고 온 아름다운 여인 완다에 대한 사랑과 윈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한 알은 천국과의 전쟁에서 지옥의 군단을 이끌 것을 요구받고, 악마 클라운(존 레구이자모 분)에게 영혼을 판다. 돌이킬 수 없는 파우스트의 거래를 한 것이다. 이로써 그는 지옥의 군대를 지휘할 불멸의 전사 '스폰'으로 부활한다. 어둠의 세계로 돌아온 스폰은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며, 사랑하는 여인 완다는 절친한 친구였던 동료 테리의 부인이 되어있는 것을 목격한다.

스폰의 복수심은 극에 달하고 악마 클라운은 스폰의 복수에 대한 집념을 이용해 그에게 악의 영혼을 계속해서 불어넣으며 윈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윈은 이미 전 세계 테러무기상들과 연합하여 치명적인 생화학무기를 거래하고 있었다. 세계를 위협하는 생화학폭탄장치를 심장에 이식한 윈이 죽는다면, 인류는 전멸하고 악마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스폰은 갈등에 빠진다. 완다를 되찾기 위해 악마의 하수인이 되어 인류의 종말을 방치할 것인가, 윈을 용서하고 정의의 용사가 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클라운은 완다를 인질로 계속해서 스폰의 복수심을 자극하지만, 완다는 '스폰'이 알이었음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는 이미 테리의 아내인 것이다.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악마 클라운은 지옥의 군대를 직접 이끌기 위해, 갈등하는 스폰과 마지막 결투를 벌인다.

☞ 원    제 : Spawn

☞ 오 디 오 : Dolby Digital 2.0 

☞ 자    막 :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 화면비율 : 1.85:1  

☞ 상영시간 : 97분

☞ 지역코드 : 3

☞ 상영등급 : 12세이상관람가 

☞ 감    독 : 마크 A.N. 디페 

☞ 출연배우 : 존 레귀자모, 마틴 쉰, 마이클 제이 화이트, 테레사 랜들

■작품설명

-- 지옥에서 그가 온다. 지옥에서 부활한 다크 히어로 ‘스폰’

- 선인지 악인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다크 히어로!!!! 

어둠의 테러리스트 <스폰> 

- 악마들의 왕 말레볼지아 와의 계약으로 인해 지옥군대의 장군인 헬스폰이 비운의 히어로!!

지옥의 조종을 받기를 거부하고 지옥의 악마들로 부터 위협받게 되지만 그 반대편인 천국도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다크 히어로 “스폰”!!!

[ 내 용 ]

<스파이더맨>의 작가로 유명한 토드 맥퍼레인의 동명 만화를, ILM에서 특수 효과팀을 이끌었던 마크 디페가 영화화한 그의 감독 데뷔 작품으로, 화려한 특수효과, 자극적 색채, 음산한 영웅, 독설적인 유머, 헤비메탈과 테크노 음악이 빈약한 스토리를 대신하고 있다. 원작 만화는 출판되자마자 폭발적인 발매를 기록하며 판매고 수위를 차지하고 있던 배트맨, 수퍼맨, 스파이더맨을 두배 가까운 수치로 누르고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어비스>, <쥬라기 공원>, <터미네이터 2> 등에서 시각효과의 진수를 보여주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ILM 시각효과 팀 이 다시 그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데, 컴퓨터 그래픽의 핵심인 몰핑 기법의 독보적인 존재 클리트 골드만이 이 영화의 제작을 맡았으며, ILM의 핵심 멤버였던 마크 디페가 이 영화로 영화감독에 데뷔했다. 온몸에서 사슬이 튀어나오고 검붉은 자주색 망토를 휘날리며 변신하는 스폰은 파괴적인 MTV풍 영상으로 진보된 특수효과의 마법을 보여준다. 하지만 스토리는 만화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또 북한의 생화학공장이 등장하여 우리에게 씁쓸함을 준다.

스폰 캐릭터는 하나의 거대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주인공 스폰과 악마의 하수인 클라운의 캐릭터는 여러 가지 팬시 상품으로 기획되어 선풍적인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또 대단히 신경을 써서 제작된 OST 앨범은 영화의 인기와 함께 출시되자마자 차트 7위에 데뷔하여 1여 년간 앨범차트 20위권 안에 머무르는 골든디스크로 자리 잡고 있다.

스폰 역의 마이클 제이 화이트는 특수 분장으로 얼굴이 스크린에서 자주 볼 수 없다. 존 레기자모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벨트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개성 있는 배우로, 여기서는 악마의 하수인으로 분했다.

악마에게 빌린 힘으로 도리어 악마에게 대항한다는 아이러니한 논리를 구사하는 점이 이채롭다. 하지만 색채감각이 화려한 그래픽과 만화적 상상력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스토리가 많이 죽었다. 뉴라인 시네마의 어둡고 비관적인 세계를 조금쯤은 맛볼 수 있다. <지옥의 묵시록>의 마틴 쉰이 악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