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정원’이라 불리는 대저택에 사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고모와 딸의 믿기지 않는 실화. 이스트 햄튼에 위치한 그곳은 28개의 방이 있는 대저택이지만 청소를 하지 않아 더럽고 위생 상태가 불량해 시 당국의 보건법 위반으로 강제 퇴거 명령까지 받는다. 그 사건은 신문에 크게 대서특필 되고 귀족 가문이 쓰레기장 같은 곳에 살고 있다며 대중들은 놀라움과 호기심의 눈길을 보낸다. 그 집의 거주자인 비엘 부인은 재클린 아버지의 여동생으로서 한때 가수 데뷔 준비를 했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귀족 태생이고 그녀의 딸, 이디도 한때 배우를 꿈 꿀만큼 굉장한 미모를 가진 사교계 숙녀이다. 편찮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이디는 뉴욕 생활을 접고 회색 정원 저택으로 이사하게 되고 그곳에서 두 모녀는 외부와 단절된 채 기이하고 별난 생활을 하며 수십 년을 보낸다. 메이즐 형제가 그들의 삶을 영화화하기 위해 촬영을 시작하고 마침내 베일에 가려있던 ‘회색 정원’이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