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통쾌! 골때리는 엔터테이닝 무비!
100년에 1명만이 가질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 ‘로선’
하지만, 그의 능력이 발휘될수록 그의 생명은 점차 단축되는데…
병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수들만 사는 ‘진가구’라는 마을에 찾아가 ‘진가권’을 배우는 것. 하지만 ‘진가구’에는 열살짜리 어린아이마저도 괴력을 발산하는 고수이며, 지나가는 두부장수마저도 쉬운 상대가 아니였다! 천방지축, 어리버리한 ‘로선’.
과연 이들을 돌파할 수 있을까?
 

이연걸, 성룡, 주성치의 만남?!
‘타이치0’는 2012년 중국에서 이미 개봉을 마친 영화로 타이치 3부작 중 첫 번째 시리즈에 해당한다. 현재 중국에서는 후속편 타이치 히어로가 제작됐다. 타이치는 ‘태극’이라는 말로 양가태극권의 창시자인 양로선을 주인공으로 삼은 무협영화이다. 양로선은 진씨 가문에만 전해지던 진가 태극권을 양가태극권으로 개량해 보급화한 인물로 영화에서는 머리에 뿔이 난 100년에 한번 나오는 무술의 귀재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추가됐다. 또한 실존인물 양로선의 일대기에 판타지적 요소가 추가된 ‘타이치0’는 이연걸이 제작을 맡았으리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유분방한 영화이다. 정무문, 황비홍 시리즈에서 리얼리티 높은 액션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본인도 소림무술을 정통으로 배운 이연걸은 타이치0 시리즈를 통해서 실제 무술과 판타지적 요소를 적당히 배합한 새로운 방식의 영화를 선보인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실제 무술의 고수지만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기존에 중국 무협물과 달리 타이치0의 대결장면은 마치 격투게임을 연상시키는 구성과 현란한 그래픽 효과를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FPS게임을 하는 것 같은 1인칭 시점 효과도 과감히 사용하고 있어 영화가 가지는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영화 곳곳에 자리잡은 무술계와 영화계의 반가운 얼굴들이 뭉쳤다!
중국 영화계와 무술계의 유명 인사들도 ‘타이치0’를 통해 뭉쳤다. 무술감독을 맡은 액션스타 홍금보를 비롯해 출연작품수가 100여 편에 이르는 양가휘와 주인공의 엄마로 카메오 출연한 서기, 황비홍 시리즈에서 최고 악역 ‘귀각칠’을 연기한 웅흔흔의 반가운 모습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중국 무술계의 고수들이 영화 속 양로선의 시험 교관으로 등장한다. 북경 십찰해 체육학교의 천재 무술 소녀가 ‘초제’역으로 등장하며 이탈리아 태극권 무술 총교련의 경력이 있는 배우도 ‘마작누님’으로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진가권’의 실제 12대 제자가 주인공의 마지막 시험을 맡은 ‘두부형님’으로 등장해 실제와 같은 무술 대결을 선보인다.`특히 주인공 양로선역을 맡은 원효초는 배우로서는 데뷔작을 치르는 신예지만 무술가로서는 이미 유명하다. 2008년 북경 올림픽 무술종목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우슈 종목 금메달리스트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영화 ‘타이치0’에서 화려하면서도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액션을 선보인다.

스팀펑크 장르를 엿볼 수 있는 증기기관을 이용한 괴물'트로이'
각종 증기기관을 사용한 기계들을 등장시키며 중국판 스팀펑크 장르를 꿈꾸는 모습이 영화 전반적으로 깔려 있으며 극중 양로선의 최대 적으로 등장한 ‘트로이’는 매력적이다. 트로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헬리콥터, 탱크 등의 스케치와 조지 웰스의 ‘우주전쟁’,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캐릭터로 동양의 애니메이션과 서양의 만화책을 결합한 독특한 액션 장면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