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그 바실라시빌리 (안드레이 파블로비치), 나탈리아 군다레바 (니나 에블람피에브나), 마리나 네욜로바 (알라 미하일로브나 에르마코바), 예브게니 레노프 글라디셰프 (바실리 이그나티에비치 하리토노프), 루드밀라 이바노바 러시아에서 실력 있는 번역가로 일하는 안드레이 부지킨과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이 구 소련의 시대 상황 하에서 교차하는데...



풍자 코미디 연출의 대가인 게오르기 다넬리야 감독의 1979년 작품인 <가을 마라톤>은 그 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바 있는 작품이다. 유머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 그리고 영화 전반에 깔린 안드레이 페트로프의 음악들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다. 러시아에서 실력 있는 번역가로 일하는 안드레이 부지킨과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이 구 소련의 시대 상황과 어우러져 멋진 블랙 코미디로 완성된 작품이다.

- 온전히 자신의 몫인 인생에서 우리는 끝임 없이 움직이고 판단하고 나아가길 강요받지만 현명한 처세술이니 매끈한 해결책이니 하는 것 자체가,,,그런 것이 존재 한다고 믿는 자체가 인생의 거짓이 아닐까?....
- 1979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1979 산 세바스찬 영화제 골든 시셸 수상
- 이토록 잔인한 삶!! 잔잔한 유머 속에 진한 페이소스가 묻어 나오는 작품!
- 미치도록 외로운 사람에게 러시아를 말하다...영화는 사회주의적 정체성에서 야기되는 욕구불만과 혼돈속의 한 남자의 다소 얽혀진 일상으로 나타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