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깐느영화제 비평가 주간 [최우수 작품상]
- 인간의 폭력성을 개를 통해 나타냄.
- 멕시코의 젊음을 그리고 현실을 잘 말해주고 있는 영화
-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한 핏빛 이야기
- 빠른 비트의 음악과 강렬한 영상의 조화가 인상적인 영화
- 현실을 가장 잘 대변하고 솔직하게 잘 그려낸 작품
 

Love is Betrayal ? 옥타비오와 수잔나
형수인 수잔나를 사랑하는 옥타비오는 형의 행패를 참지 못하고, 수잔나와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여비 마련을 위해 애견 코피를 투견 판에 내보내 돈을 모으지만, 수잔나는 형과 함께 모아놓은 돈을 가지고 사라지고, 그 와중에 투견 판에서 옥타비오에게 연패를 당한 갱단의 음모에도 휘말리게 되는데…

Love is Selfishness ? 다니엘과 발레리아
유뷰남 다니엘은 가족을 떠나 유명모델 발레리아와 새 보금자리를 꾸민다. 이사를 축하하는 날 발레리아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친다. 그러던 중 발레리아의 개 리치가 마루바닥에 갇히자 발레리아는 점점 히스테릭 해지고, 다리 상태는 심하게 악화된다. 다니엘과 발레리아 둘은 사랑의 환멸과 절망을 떠맡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다.

Love is Hope ? 엘 치보와 마루
엘 치보는 과거 공산주의 게릴라였고, 수 년간 감옥생활을 지낸 후, 삶에 회의를 느끼고 살인청부업자가 된다. 전처의 죽음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잊고 지냈던 딸 마루에 대한 사랑과 회한으로 그녀 주위를 맴돌던 중, 또 다른 살인청부를 의뢰 받는다. 한편, 끔직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옥타비오의 개 코피를 발견하고, 몰래 데려와 치료를 해주는데….



2000년 세계 각국 영화제에 초유의 초청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한 감각으로 전세계인을 흥분시킨 영화!
멕시코의 젊음, 패기, 광기 그리고 그 현실을 말해주는 영화!
한치의 한 눈팔 틈도 주지 않고 전개된 핏빛 이야기...

1994년 <펄프 픽션>으로 깐느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여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에 이어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타란티노의 등장은 광고와 뮤직비디오 계에서 자라난 젊은 감독세대에게 새로운 영화의 길을 열어준다. 인공적인 구성과 빠른 전개가 빛나는 영화 만들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제 타란티노의 등장만큼이나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가 있다. 데뷔작 <아모레스 페로스> 단 한편으로 BMW 가 기획한 인터넷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에서 데이빗 핀쳐의 총 지휘 아래, 독특한 고유의 스타일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일군의 명각독 존 프랑켄하이머, 이 안, 완 지웨이, 가이 리치와 함께 신인 감독으로 유일하게 참여한 바로 멕시코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다.

시나리오와 연출의 두 가지 재능을 모두 갖춘 감독 ’알레한드로’은 각본가와 함께 3년 여 동안의 작업 끝에, 지극히 사실적인 인물들과 일련의 파편이 모여 하나를 이루는 인상적인 이야기 전개방식을 일궈내고, 그 시나리오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탁월한 영상을 결합해 내기에 이른다. 인물들에게 밀착된 카메라와 사냥개들을 투견장에 내모는데 주저하지 않는 씬은 충격적인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와 흡사하고, 속도감 있는 편집은 마치 미끈한 CF를 보는 듯하다. 강한 비트의 멕시칸 랩에서 라틴 팝, 그로브뮤직, 얼터너티브에 이르는 영화음악은 늘 듣고싶던 라디오 채널 같다. 이렇듯 DJ, TV 연출, 광고 연출 등 감독의 이력은 마치 영화 속 연결고리처럼 <아모레스 페로스>의 영화적 언어로 재결합되고 있다.

2000년 깐느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아모레스 페로스>는 멕시코, 라틴 아메리카, 북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거의 전대륙에 걸친 세계 각국 영화제에 초청되어 주요상을 석권했으며, 그 수상내역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