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은 실내 디자이너 잰(도리스 데이)과 플레이 보이 작곡가 브래드(록 허드슨)는 전화선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사이. 상대방의 얼굴조차 모르지만 ‘어쩔 수 없이’ 서로의 전화통화 내용을 엿듣게 되는 관계다. 잰은 전화통을 붙들고 살며, 여러 여자친구에게 같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들려주는 바람둥이 브래드에게 “섹스광과 전화선을 함께 쓸 수 없다”며 못마땅해 한다. 이에 브래드는 “내 전화를 엿들으며 대리 만족하려 들지 말라”고 이죽거리며 전화선을 통해 으르렁거린다. 그러던 어느날, 브래드는 곤경에 처한 공중전화 부스 속 여성의 목소리가 잰임을 알아채고 잰을 도와준다. 잰이 ‘전화 속 브래드’를 혐오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브래드는 자신을 텍사스 출신의 순진한 남자 렉스 스테츤으로 위장한 채 잰과의 사랑을 키워가는데

* 작품소개
- 록 허드슨과 도리스 데이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1960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여 주인공 도리스 데이는 여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작품이다.
- ˝사랑과 전쟁에 있어서는 남녀가 동등하다˝는 문장의 새로운 의미를 보여준 성공적인 코메디로 두 남녀가 벌이는 좌충우돌 사랑이야기!!
- 마이클 고든 감독의 1959년 작. 화려한 의상과 실내 디자인이 돋보이며, 록 허드슨과 도리스 데이의 콤비 플레이도 일품. 귀여운 페미니스트 르네 젤위거와 소문난 바람둥이 이완 맥그리거의 알콩달콩 연애담을 다룬 <다운 위드 러브>의 모델이 된 영화다.

▣ 감 독 : 마이클 고든 Michael Gordon
1959 필로우 토크 (pillow talk)
1950 시라노 (Cyrano De Bergerac)
1937 킹 솔로몬 (King Solomon's Mines)

▣ 배 우 : 록 허드슨 Rock Hudson
1984 의혹의 메세지 (The Ambassador)
1980 화성 연대기 (The Martian Chronicles)
1976 엠브리오 (Embryo)
1969 달링 릴리 (Darling Lili)
1968 제브라 작전 (Ice Station Zebra)
1966 세컨드 (Seconds)
1964 러브 앤 플라워스 (Send Me No Flowers)
1961 9월이 오면 (Come September)
1959 필로우 토크 (pillow talk)
1958 몰락한 천사들 (The Tarnished Angels)
1956 바람에 사라지다 (Written on the Wind)
자이언트 (Giant)
1955 하늘이 허락한 모든 것 (All That Heaven Allows)
1954 마음의 등불 (Magnificent Obsession)
1953 르뮈세 백작 부인 (Sea Devils)
1952 해스 애니바디 신 마이 겔 (Has Anybody Seen My Gal?)
1950 윈체스터 73 (Winchester '73)
1948 전투 비행대 (Fighter Squad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