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경찰서의 오병호 형사(하명중 역)는 김서장의 지시로 양조장 주인 살인사건을 전담하게 된다. 오형사는 양달수(이대근 역)의 과거와 연루된 인물들을 찾아다니다 황바우(최불암 역)의 존재를 알게 되고, 빨치산 유격대장 출신의 강만호, 양달수의 첩으로 술집 여인이 된 손지혜(정윤희 역)를 만나며 조금씩 진실에 접근해간다. 수사를 진행하던 오형사는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황바우가 살인 혐의로 복역하게 된 사건의 피해자인 한동주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결국 양달수 살인사건이 김중엽 변호사의 살해와 같은 건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용의자는 황바우와 손지혜의 아들인 태영으로 좁혀진다. 옥살이를 끝낸 황바우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태영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이 자기 죄라며 자살하고, 손지혜도 그를 따른다. 진실을 모두 파헤친 오형사는 20여 년간 지속된 비극의 무게 탓에 자살하고 만다.

[작품 설명]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장인의 성취, 이두용(1942~ )
1942년 12월 24일 서울 출생. 용산고와 동국대를 졸업했다. 1960년대 이만희, 정소영 감독의 조감독으로 활동하다 1970년 문희, 신성일 주연의 <잃어버린 면사포>로 데뷔했다. 데뷔 초기 <아낌없이 바치리>(1972) 등 멜로드라마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1974년 <돌아온 외다리>를 시작으로 <무장해제> <해결사> 등 한국식 권격 액션영화의 일가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1980년 김성종의 추리소설을 영화화한 <최후의 증인>(1980)은 검열이라는 시대의 폭력을 겪었지만, 차기작 <피막>은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또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는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대되었다. <뽕> 등 에로티시즘 시대극, 1985년 출발한 <돌아이>시리즈 등 80년대 최고의 흥행감독이다. 가장 최근의 작품은 나운규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아리랑>(2002)이다.

* 배창호의 <흑수선> 오리지널 작품
* 걸작의 반열에 올랐던 이두용의 대표작 중 한 편!


영화 평론가들이 걸작의 반열로 올려놓았던 그 작품!
치밀하고 농밀한 완성도를 선보인 미스터리 스릴러 <최후의 증인>
<뽕> <돌아이> 등 80년대 최고의 흥행 감독 이두용의 대표작 중 한 편!
검열 시 잘려나갔던 장면 복원, 154분 오리지널 완전판!
<최후의 증인>을 말한다!’ 두 종류의 본편 음성해설 수록!!
#1 – 이두용 영화감독, 김영진 영화평론가
#2 – 오승욱 영화감독, 주성철 영화기자

:::스페셜피쳐
▪ 음성해설 #1: 이두용(영화감독), 김영진(영화평론가)
▪ 음성해설 #2: 오승욱(영화감독), 주성철(‘씨네21’ 기자)
▪ 사진 자료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