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는 눈이 많이 오던 10살생일 엄마를 잃는다.
엄마의 유품인 십자가 목걸이를 분신처럼 여기며 사는 윤서는 엄마를 잃은 뒤로 말도 잃고, 웃음도 잃어버리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 출장을 자주 다니시던 아버지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다.
아버지가 일본인 여자와 재혼을 하기 때문이다.
엄마를 잊지 못하는 윤서는 더더욱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다.
일본인 여자에게는 딸이 하나있다. 바로 하나이다.. 하나는 맑다.순수하다.
하나도 눈이 많이 오는날 아빠를 잃었다. 둘에게 눈은 엄마이고 아빠이다.
같은 아픔을 공유한 윤서에게 하나는 사랑을 주고싶다. 위안을 주고싶다.
하나의 맑은 영혼에 윤서가 마음을 연다. 자신도 모르게 윤서는 웃음을 되찾는다.
지켜주고 싶다. 죽을때까지 윤서는 하나를 지켜주고 싶다.
하나는 윤서를 믿는다. 자신에게 걸어준 십자가 목걸이가 어떤 의미인지 하나는 알고있다.
처음엔 사랑이 아니였다. 서로의 아픈곳을 보듬어주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남매간의 비극적인 사랑은 그렇게 시작된다..

천국의계단아름다운날들의 이장수감독의 천국시리즈 완결편
 한일 합작 드라마로 100% 일본 나가노 올로케 영상의 미학 이장수 감독의 재편집 감독판
일본의 새하얀 설경을 뒤로 하고 이복남매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가 펼쳐질
 ‘천국의 나무’  이장수감독의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드는 이른바 완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