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우주괴수와의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우주괴수들은 태양계 외곽에 세력권을 형성하고 끊임없이 지구로 침공해오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에 ‘톱리스’라 불리는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프러터너티’라 불리는 조직을 이루고, ‘버스터 머신’을 조종해 우주괴수와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어느 날, 눈 덮인 산골에서 한 소녀가 우주 파일럿을 꿈꾸며 도시로 찾아온다. 소녀의 이름은 노노. 그녀는 우주항구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얼빠진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탁월한 ‘톱리스’ 능력을 지닌 버스터 머신 파일럿 라르크와 만나게 된다.

들뜬 마음에 라르크를 ‘언니’라고 부르며 우주 파일럿이 되길 희망하는 노노. 하지만 라르크는 “톱리스 능력을 가진 자만이 자신의 동료가 될 수 있다“며 상대도 해주지 않는다. 바로 그 때, 우주괴수가 지상에 출현하는데….

각화 제목

제1화 언니라고 부르게 해주세요!
제2화 언니 따윈 되고 싶지 않아
제3화 톱리스 따윈 질색이야
제4화 부활!! 전설의 버스터 머신!
제5화 별을 움직이는 자
제6화 당신의 인생 이야기

※2006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상영작
톱을 노려라2! - 다이버스터
(トップをねらえ2! DIEBUSTER)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을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의 20주년 기념대작 <톱을 노려라2! - 다이버스터>.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데뷔작이었던 명작 SF 애니메이션 <톱을 노려라! - 건버스터>(1988년 작품 이하 ‘건버스터’)의 정식 후속작품으로서 국내외 수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지난 2004년 일본에서 1화가 발매된 이후 2006년 발매된 완결편 6화로 마무리된 <다이버스터>는 극의 분위기, 캐릭터 디자인 등에서 전작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감각을 선보이며 잠시나마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와 예상을 뒤집는 반전, 그리고 전작의 감동을 보다 배가시키는 대단원의 결말을 보여줌으로써, 신세대 애니메이션 팬들은 물론 전작을 아끼는 올드팬 들로부터도 많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는 ‘안노 히데아키’(<다이버스터>에서 감수 및 콘티 작업에 참여)로부터 인정을 받은 ‘츠루마키 카즈야’ 감독의 참신하고 기발한 연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독특한 캐릭터, 그리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각본을 맡았던 ‘에노키도 요지’의 탄탄한 스토리 등, “전작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가이낙스 일류 스탭들의 혼신이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작에서 감동의 음악을 선사한 바 있는 작곡가 ‘다나카 코헤이’의 가슴 벅찬 선율 역시 이 작품의 백미 가운데 하나다.

한편 일본에서는 <건버스터>와 <다이버스터>를 ‘합체 극장판’이라는 형식으로 개봉하여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지난 11월 4일 ‘부천 학생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 상영되어 전회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주요 스태프
감수 / 안노 히데아키
감독 / 츠루마키 카즈야
각본 / 에노키도 요지
음악 / 다나카 코헤이
제작 / GAINAX
캐릭터 디자인 / 사다모토 요시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