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좀 나오고, 어리석긴 해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곰돌이 푸는 친구들과 숲 속에서 살며 문제가 생기면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하곤 한다. 꿀을 몹시 좋아하는 푸는 어느날, 집안에 꿀이 떨어지자 꿀을 구하러 벌집에 간다. 푸는 나무 높이 숨어있는 벌집에 접근하기 위해 크리스토퍼 로빈의 풍선을 빌리고, 온 몸을 진흙탕에 굴려 먹구름으로 위장까지 하지만 벌들 몰래 꿀을 먹기란 쉽지가 않다. 이번엔 꿀을 많이 가진 친구 래빗을 찾아가 꿀단지를 신나게 비우고 배가 든든해진 푸. 그런데 배가 너무나 불룩해진 나머지 래빗의 집을 나서는 순간 정문 구멍에 꽉 끼고 마는데…





::: 부가정보



<곰돌이 푸 오리지널 클래식>은 1977년 발표된 월트 디즈니사의 2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시리즈 중 초기 작품인 1996년작 ‘곰돌이 푸와 꿀나무’, 1968년 아카데미 수상작 ‘곰돌이 푸와 폭풍우 치던 날’, 1974년작 ‘곰돌이 푸와 티거’등 세 편의 단편을 장편으로 만들었다.



어릴 적 미소지으며 책장을 넘기던 동화의 주인공, 귀여운 곰돌이 푸는 영국의 작가 알렉산더 밀네(A.A. Milne)가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의 낡은 곰돌이 인형인 위니 더 푸에서 착안한 이야기를 어린이 잡지에 연재하면서 탄생되었다.



밀네는 곰돌이 푸와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총 4권의 책을 썼는데, 이들은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1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천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1961년 월트 디즈니사가 책의 판권을 샀고, 1966년부터 사랑스런 음악을 곁들인 곰돌이 푸 애니메이션을 차례로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UN으로부터 ‘우정의 대사’로 임명되기까지 한 곰돌이 푸와 친구들은 현재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의 하나이다.



흥겹고 부드러운 <곰돌이 푸 오리지널 클래식>의 배경 음악은 아카데미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리차드 셔먼과 로버트 셔먼 형제가 담당했다. ‘Winnie the Pooh’, ‘Up, Down, and Touch the Ground’등 그들이 완성시킨 5곡의 멋진 배경음악을 선명한 DVD 음질로 감상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한층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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