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독일 서부 허트겐 포레스트.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있는 데이빗 매닝은 중상을 입은 동료 군인을 데리고 전장을 가로지른다. 중상 입은 동료가 더는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하자 함께 갈 수 없다고 판단한 매닝은 동료를 총으로 쏜 후 혼자 떠난다. 매닝은 사령부의 프리쳇 대위에게 전시 상황을 보고하러 갔다가 자신이 속했던 소대가 전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닝은 의가사 제대를 부탁하지만, 대위는 그의 뜻을 무시한 채 교체 부대의 중사로 임명한다. 매닝은 마지 못해 샌더슨, 로니, 백스터, 데스핀 등 신참내기들로 이뤄진 분대를 떠맡는다. 다음날 아침, 매닝은 분대를 적진 뒤로 데리고 가 두려움에 질려있는 게 확연한 샌더슨을 선두에 서게 한다. 조심스럽게 숲을 가로지르던 중, 분대에서 떨어지게 된 샌더슨은 간신히 적진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중령으로부터 반격할 것을 명령받고 '칼 트레일'을 손에 넣기 위한 공격을 감행했던 프리쳇 대위는 아군이 독일군의 화력에 무참히 무너지자 매닝에게 적의 대포를 처치해주면 의가사 제대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작전을 맡은 매닝은 분대를 이끌고 결국 임무를 완수하지만 샌더슨을 제외한 전 대원을 잃고 만다. 마음은 괴롭지만 제대할 생각에 부풀어있던 매닝은 프리쳇 대위가 부상으로 일선에서 은퇴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다. 제대는 커녕 전투 능력을 인정받아 중위로 진급한 매닝은 다음날 대원들을 이끌고 다시 독일군을 공격하라는 중령의 지시를 받는다. 독일군이 탱크를 보유한 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매닝은 샌더슨, 탈보트, 챔버라인과 함께 야음을 틈타 적진에 잠입해 탱크 부대를 섬멸하는데, 그 와중에 샌더슨과 탈보트는 전사하고 매닝 자신도 중상을 입은채 샌더슨의 등에 업혀 운반되는 처지가 된다. 같은 상황에서 동료를 죽였던 자신의 행동을 떠올리며 씁쓰레하던 매닝은 점차 의식을 잃어간다.

제작사 사정에 따라 제품정보와 스페셜피처, 출시일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쟈켓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출시예정일은 2004-11-04이며, 실제 출시일은 1~7일 가량 늦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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