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영화 감독 요셉 빌스마이어의 대표작!독일의 작은 산악마을 에쉬버그, 엘리아스(Elias Alder: 안드레 에이제르만 분)는 태어나는 순간 자연의 소리를 듣고 느낄 수 있는 영묘한 재능을 타고난다. 성장하면서 음악과 오르간 연주 이외에는 아무 것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 그를 마을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기지만 엘리아스의 나이 또래인 피터(Peter: 벤 베커 분)는 엘리아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는다.
엘리아스는 한 번도 오르간 연주법을 배워본 적이 없으며 악보 보는 법 또한 배운 적이 없다. 음악 선생님인 오스카는 엘리아스의 뛰어난 재능을 질투하며 그를 무자비하게 학대한다.
그러던 중, 엘리아스가 성당의 낡은 오르간을 복구하여 첫 연주를 시도하던 날, 음악 선생님은 엘리아스의 천재적 재능에 비해 자신의 연주가 얼마나 초라한가를 깨닫곤 목을 매달아 자살해 버린다. 한편, 피터의 여동생인 엘스베쓰가 태어나는 날, 엘리아스는 그녀가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연인임을 느끼게 된다.
매력적으로 자라난 엘스베쓰(Elsbeth: 다나 바브로바 분), 둘은 강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엘리아스는 성적 호기심보다는 정신적인 사랑을 공유하길 원한다. 둘 사이를 지켜보던 피터의 우정은 점차 엘리아스를 뺏긴다는 질투심으로 변해간다. 피터의 빗나간 애정은 잔인한 참사를 가져오게 된다. 크리스마스날 밤, 피터는 마을 사람들이 예배드리는 동안 열병을 앓고 있는 누이동생을 가둔 채 집에 불을 지른다. 순식간에 마을은 불바다가 되고 엘리아스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엘스베쓰를 구해내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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