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다 끝나가…늦어서 미안해…
잔혹하게 슬픈 연쇄살인
"다섯명을 죽였습니다
그래도 세상의 용서는 바라지 않겠습니다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내 모든 행복이 사라졌을 때
다른 방법은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았다는 것을…"
"미안해…
다 끝나가…
늦어서 미안해… 오로라공주!"

- 연쇄살인범 정순정

오로라공주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그녀의 분노는 당신의 것이 됩니다!

[ 오로라공주 연쇄살인사건 일지 ]

살해대상, 사건지역, 살해수법 …공통점은 없다.
단 하나의 단서이자 유일한 공통점은 오로라공주 스티커!

첫번째, 강남 백화점 살인사건 / 피해자 : 배연희(30대, 여, 주부)
강남 고급 백화점에서 벌어진 30대 여자 살인 사건. 여자 화장실에서 주방 용품으로 의심되는 뾰족한 흉기로 얼굴을 난자 당함. 범인은 여자일 것으로 의심되나 유일한 단서로 추정되는 오로라공주 스티커는 이후에 발견.

두번째, 피부 관리실 살인사건 / 피해자 : 최신옥 (27세, 여, 옷가게주인)
피부 관리실에서 코와 입에 과도한 석고팩의 주입으로 질식사. 강하게 저항한 흔적과 손톱 자국 열상, 압점이 있음. 손톱 자국으로 보아 범인은 여성으로 추정되고 관리실 침대와 피해자 발바닥에서 오로라공주 스티커 발견.

세번째, 청담동 축복 웨딩홀 살인사건 / 피해자 : 나재근(48세, 남, 웨딩홀사장)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홀에서 흰 면사포를 쓰고 머리 없는 두 마네킹을 끼고 선 채 나체로 발견. 사체 이마에서 오로라공주 스티커가 나와 이전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이라 확신하나 피해자들간의 공통점이 없음.

네번째, 미사리 조정경기장 택시 살인사건 / 피해자 : 박달수(49세, 남, 택시운전사)
미사리 조정경기장 주변에서 얼굴이 주방용 비닐팩으로 덮이고 손은 수갑으로 핸들에 고정되어 서서히 질식사. 택시 안 카세트에서 오로라 공주 스티커가 붙여진 음악 테이프 발견. 어린 아이 노래 소리가 녹음되어 있음.

다섯번째, 청계산 입구 성기 절단 살인사건 / 피해자 : 장명길(35세, 남, 갈비집 사장)
팔 다리가 묶이고 식당용의 날카로운 가위가 성기에 고정되어 있어 피해자가 걸을 때마다 성기가 조금씩 잘려 과다 출혈로 사망. 근처 공터에 피해자 소유의 봉고차 앞 유리창 가득 오로라공주 스티커가 발견됨.

Disc 1
- Commentary with 방은진 감독, 문성근, 엄정화, 권오중
- Commentary with 방은진 감독, 남종우 PD, 최영환 촬영감독, 전수아 미술감독

Disc 2
- 사건파일 (메이킹 필름)
- 순정과 그 사람들…(배우 인터뷰 모음)
- "감독 방은진" (감독으로서 방은진 조명)
- 단편 <파출부, 아니다>
- '이제 난 알아요…' (음악감독 인터뷰)
- 뮤직비디오 : 정재형 "꽃이 지다" feat. 조원선
- 살인의 색 (촬영과 DI)
- 단서 (스티커 제작관련 인터뷰)
- 티져, 예고편, TV Spot
- 이스터 에그